대표 “도의원 갑질 회사 차원서 대응할 것”
이경용 문광위원장 “정정당당히 맞서겠다”

이경용 제주도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이 “(재밋섬 대표에게)법정소송을 당하더라도 제주도의회는 정정당당하게 싸워가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화관광체육회 위원장인 이경용 의원은 18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전날(17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한데 ‘건물주에게 놀아난 사건’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도청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아쉬움을 표현한데 따른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SNS상에서 본인과 해당 상임위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거론하고 있는데 개의치 않겠다. 제주도민을 위한 일에 제주도의원들은 정정당당히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제주도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제주아트플렛폼 조성을 위한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이경용 위원장은 “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 놀아난 사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재밋섬 대표는 자신이 SNS 계정에 “건물주가 사기라도 친 것 처럼 표현한 부분에 명백히 따져 묻겠다”며 “도의원들의 갑질에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5시 현재 재밋섬 대표의 SNS 계정에는 이 내용은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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