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기념관 ‘마실오다’전 21일부터...40여점 선봬

서귀포시 관내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오는 21일~9월 29일까지 ‘소암기념관으로 마실오다’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실’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소암기념관으로 놀러와 축하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왈종미술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소장품 40여점이다.

왈종미술관에서는 이왈종 화백의 시기별 다양한 제주생활의 중도시리즈, 이중섭미술관에서는 김환기, 백남준, 변관식, 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당미술관에서는 변시지, 이대원, 서세옥, 김기창 화백의 작품과 소암기념관 소장품인 소암 현중화의 서예작품을 전시한다.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지금까지 각 미술관마다 소장품 전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전시하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지역 내 미술관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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