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5만달러, 전년比 57%↑...4개월 연속 증가세

지난 6월 제주지역 수출이 월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한 206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지역 월중 수출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같은 기간 수출물량 역시 작년 1620t에서 4310t으로 2.6배 늘었다.

도내 수출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 상반기 동안 수출액은 892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9%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내 상반기 수출 동향을 보면 주요 수출품인 전자전기(5080만3000 달러)과 농수축산물(2837만7000달러), 기계류(617만5000달러) 등은 증가한 반면 화학공업(192만1000달러)와 생활용품(68만4000 달러)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모노리식집적회로가 전체 실적의 53%를 차지했다. 모노리식집적회로의 경우 2015년 하반기부터 도내 수출 1위 품목을 올라선 이후 계속해서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제주산 양배추(331만2000 달러)와 감귤농축액(176만900달러)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2.5%, 213.9%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제주산 넙치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넙치류 수출액은 1030만4000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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