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항구서 선원 익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30분경 서귀포시 성산항 내 어선계류장에서 선원 지모(66)씨가 물에 빠졌다고 다른 선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 경찰관 3명에 무사히 구조됐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1일 서귀포항 내 물양장(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에서 선원 이모(39)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2분여 만에 구조됐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서귀포시내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서귀포항 내 물양장에서 빠져 숨진 선원 이씨에 대해서는 동료선원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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