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8시50분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를 지나던 마을주민 김모(59)씨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돌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로 몸길이 192㎝ 가량의 암컷이다.

사체를 확인한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숨진 지 2~3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해상에서 자연사해 사체로 표류하다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하며 살아있는 고래는 구조하거나 회생시키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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