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도청 탐라홀
분야별 협력체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도청 탐라홀에서 대규모 정전을 대비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기반훈련은 최근 폭염 장기화에 의한 전력사용 증가로 예비전력 감소에 따른 대규모 정전이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약 40%의 전력을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에서 해저를 통한 연계선으로 받고 있어, 연계선 파손 및 변환소 설비 고장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행정시 주요부서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시 대응 분야별 역할을 숙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자율토론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전력사고 매뉴얼 및 재난정책에 반영하고, 제도개선 사항은 필요 시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유종성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력수급 위기 대비를 위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대비해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대응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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