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테마파크’ 산천단 2차 지구에 조성
내달하순 설계용역 완료...내년초 사업 착공
사업비 140억 2007년 개관

그동안 산천단 유원지 지구와 봉개 휴양림 지구 사이에서 ‘적지논란’을 벌여 온 제주시 천체테마파크 사업 적지로 ‘산천단 2차 지구’가 사실상 결정됐다.

제주시는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는 천체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을 올 1월 발주, 최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제주시는 이 용역을 내달 26일 완료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종 용역에는 천체 테마파크 사업지로 제주시 아라동 사회복지법인 춘강 서쪽 일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주)부건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산천단 유원지 개발사업 2차지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일 “봉개동 절물 휴양림 관광지구 일대의 경우 사업 대상지역이 ‘오름’ 이어서 개발사업과정에서 행위제한 등의 규정이 너무 많아 산천단 2차 지구가 최적지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어 “내달 기본설계가 완료되면서 적지가 결정될 경우 오는 10월 본격적으로 실시설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체험 천문대 시설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하늘에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 투영관과 관측실 등 체험천문대와 학습 전시관 등이 갖춰지는 천체테마 파크사업이 오는 2007년 완공될 경우 제주시는 이 테마파크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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