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골프팬들 적극 관심속
참여형 골프축제 자리매김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린 골프여제들의 샷대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2일 오지현(22)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오지현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차지했고,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최혜진(19)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등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기록하던 김자영2(27)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유난히도 기승부리던 폭염이라는 변수에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역축제를 즐긴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골프를 즐긴 팬들의 열정에 힘입어 성황리에 제5회 대회를 마무리했다.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KLPGA 투어였지만 하반기 첫 일정이던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폭염’이라는 큰 변수를 이겨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쳐야 했다.

대회 주최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사흘간 무더위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주삼다수를 꽁꽁 얼려 물심양면 지원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로 5회째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국내 유일의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공식연습일에는 제주골프협회에서 선발된 15명의 꿈나무 선수들은 프로와의 레슨을 통해 골프선수를 향한 꿈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전날 진행된 프로암 대회에서는 프로와 함께 직접 라운딩을 동반하며 최고의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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