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들다’ 장지에 채색 37.9x45.5cm 2018 이하늘 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이하늘 작가의 개인전 '석사청구'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과 ‘일상’을 주제로 이하늘 작가가 느낀 공간을 비슷하면서도 단순한 덩어리로 표현해 화폭에 담아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예전과 같은 곳이었음에도 너무도 달라진 공간은 잠시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릴 정도로 혼란으로 다가온다”며 “그런 공간의 변화는 나를 두려움과 불안감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맴돌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어 “문득 ‘공간’들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라고 느꼈다”면서 “어쩌면 이러한 공간과의 잦은 마주보기를 통해 내 안에 있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그런 설렘을 상상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하늘 작가는 제주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지난 2013년 제주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에서 입선을 차지한 바 있다.

(문의=010-5910-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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