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실습을 시작하기 전,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첫 날 긴장감과 함께 효돈119센터로 출근했다.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센터장님과 직원들이 웃으며 반겨 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첫 날, 앞으로 할 일과 구급장비와 약품들의 사용용도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출동을 나가게 되더라도 부담이 안 되도록 장비의 대한 교육을 꾸준히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출동을 나갔을 때 환자의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었다.

출동을 하면 단순이동환자부터 비응급, 응급 환자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어떻게 조치하는지 유심히 지켜보았다.

궁금한 것은 항상 질문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구급대원분들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나를 느꼈다.

이제는 출근을 할 때마다 내가 하는 일이 환자들의 건강과 목숨을 지켜준다는 생각을 하며 보람있는 날을 보내고 있다.

실습을 하는 동안 많은걸 느꼈다. 전국에 있는 소방대원들이 힘들거나 아픈 분들을 위해서 고생하시고 헌신한다는 걸 알았다.

소방대원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어야 견딜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다. 나는 운동을 굉장히 좋아 한다 .지금도 집에서 센터까지의 5km의 거리를 항상 구보로 이동하면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있다.

내가 열정을 가지고 실습을 하고 긍지를 가지고 학교를 다닌다면,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운다면 언젠가 119구급대원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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