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인사청문회 통과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6일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보고서를 통해 “제주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등 도와 시의 역량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어 “건축사업 관련 전문성과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지구공동 사업으로 타운하우스 분양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의도치 않게 계약서 작성 상의 미흡한 점이 있었으며 이로인한 도민사회의 의구심을 사게 된 점에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적성에 일부 석연치 않은 문제가 있는데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시장 공백 장기화를 사전에 방지해 제주시정이 원할하게 운영되고 안정화 시킬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양윤경 예정자에 대해서는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4·3 유족회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기 전, 공직에 나서는 등 책임감 부재와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야기하고, 정책자금을 이용해 개인재산 증식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있지만, 다년간 제주농업민생현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귀포시의 주산업인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4·3유족회장을 역임하면서 4·3 70주년 행사 추진 등 전국 이슈화 공적과 4·3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인정되며, 향후 지역갈등 해소와 4.3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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