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 21일 취임

▲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은 소통을 가장 중요한 시정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1일 취임한 고희범 제주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시민 여러분의 의견과 제언, 그리고 불만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이 같은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고 시장은 “저는 시민 여러분을 대신해 이 자리에 있을 뿐이며,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드는 게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며“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도시, 삶이 쾌적하고 풍요로운 역사ㆍ문화ㆍ생태도시를 만들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 시장은“이 같은 꿈을 이뤄가는 길에서는 갈등도 발생할 수 있다”며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갈등을 가급적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어 “욕심 부리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뚜벅 뚜벅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면서 “저 혼자서 꾸는 꿈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꾸는 꿈을 이뤄 가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고 시장은 곧바로 구좌지역으로 이동, 행원양식단지와 세화오일장 등 태풍 취약지를 점검했다. 이어 태풍 재해 위험지구인 한천·병문천 저류지 및 하류 정비사업장 등을 차례로 돌아 본 뒤 태풍 대비태세 확립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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