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준 위판량 28%, 위판액 23% 각각 늘어

제주시 지역 연근해 어선어업의 위판실적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관내 연근해 어선어업에서 수협에 위판한 어종별 수산물 위판실적은 1만857t, 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위판량은 28%, 위판액은 23% 각각 늘어난 규모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살펴보면 갈치는 3616t·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위판량은 47%, 위판액은 22% 증가했다.

참조기는 345t·78억원으로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238%, 289% 늘었다.

이와 함께 고등어 등 기타 어종은 4169t·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위판량은 8%, 위판액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옥돔은 379t·68억원으로 위판량은 28%, 위판액은 15% 감소, 대조를 보였다.

전체적인 어획량 증가은 중국 EEZ 수역(29도 이남)을 중심으로 갈치어장이 형성되고 제주연근해에 참조기·고등어 어장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연안해역을 중심으로 연안어선의 갈치채낚기 조업이 지속되고, 참조기 금어기가 종료돼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연근해어선 안전조업지도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