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예산 지적엔 “인프라 조성 비용 포함 적자” 주장

지난해 8월 단행된 이루어진 제주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 이후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이 대폭 확대되고 이용객 및 만족도가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연구원과 함께 ‘제주 대중교통 체계개편 1년 평가분석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후 지난 6월말까지 10개월 동안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17만0452명으로 전년 동기(15만3000명)대비 11.4% 증가했으며, 지난 2월 폭설 당시에는 최대 25만1357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평일기준 최다 승차인원은 일반간선은 201번(제주터미널↔성산↔남원↔서귀포터미널)노선으로 1일 평균 1만3918명, 제주시 간선은 365번(제주대↔중앙로↔용담↔한라병원↔한라대) 노선으로 1만9693명, 서귀포 간선은 510번(제주국제컨벤션센터↔중문↔터미널↔중앙로터리↔남원)노선으로 9629명이 탑승하였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교통카드 이용율은 82.6%로 개편이전(66.3%) 보다 24.6% 증가했고,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카드는 6월말 기준 총6만1247명(대상자의 67.8%)이 발급돼 이중 70%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편이후 이용객 만족도 또한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도민 만족도(5점척도)가 2.50점(‘17.3/4분기) → 3.11점(‘18.2/4분기)으로 상승하고, 특히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7년 대중교통 이용객 만족도(7점 척도) 조사결과 제주도가 전국1위(4.81점(2016년) → 5.16점(2017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은 “개편 성과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이는 완성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부분 노선조정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도민들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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