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복판에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전되는 포탄이 또 다시 발견됐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38분경 제주시 이호1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포탄을 확인한 결과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해군 제주기지전대 폭발물처리반에 포탄을 인계했다.

발견되 포탄은 길이 105㎜ 가량으로 심하게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조사 결과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사출(射出)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길이 90㎝에 직경 18㎝의 포탄이 발견되 바 있다. 이 포탄 역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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