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도 지역선수들에게 개인별 체력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설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공모에 제주도체육회가 참여함에 따라 선정될 수 있도록 이를 총력지원 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로 현장실사와 공모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및 도 체육회와 협력해 제주종합경기장내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2층에 센터 입주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도교육청 및 도내 대학 체육진흥센터와 연계해 학생 및 도내 선수에 대한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후 업무협약을 통하여 세부적인 운영계획(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종목단체, 대학·초·중·고등학교별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력측정 자원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센터운영비는 센터장 등 전문인력 인건비로 매년 지원되는 국비(2억 수준) 이외에 지방비(2억 수준)로 행정인력 및 운영비를 매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시·도별로 1개소가 운영되는데 문체부는 스포츠과학 지원을 국가대표선수에서 지역선수로 확대, 과학적 훈련기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센터의 유치는 도내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을 조기에 실천하고,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을 전지훈련과 체력인증, 체력측정의 유기적인 국내최고의 과학스포츠 거점시설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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