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온 보행패턴 분석 결과

평소 걷기운동에 관심을 갖는 제주시민 가운데 보행량이 가장 많은 세대는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모바일 앱 ‘워크온’을 이용해 ‘1일 1만보 걷기’사업에 참여하는 제주시민에 대한 보행패턴을 분석한 결과 보행량이 가장 많은 세대는 50~60대였다.

지난 8월까지 ‘워크온’에 가입한 제주시민은 3395명으로, 50~60대가 1일 평균 1만보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4400보로 집계됐다. 10대인 경우 학업으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6957보, 여성이 5603보로 남성이 여성보다 1300보 가량 더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보행량은 3~4월이 가장 많았고, 1~2월이 가장 적었다. 눈과 추위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별 ‘워크온’가입자는 이도2동, 노형동, 일도2동 순으로 많았고, 추자면과 봉개동, 도두동 등은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적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스타트업 스왈라비와 함께 운영하는 ‘워크온’ 앱을 이용해 제주시민들의 걷기패턴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걷기실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보건소의 ‘1일 1만보 걷기’는 1인이 1년에 200만보 이상을 걸으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걷기실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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