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제주 중심 이미지는 ‘관광’과 ‘여행’으로 나타나 중국인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12일 ‘중국 온라인 미디어 분석을 통한 제주 이미지 제고 방안’ 정책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6년 7월 사드 배치가 결정 전후 1년 4개월간 중국 주요 기관지인 인민일보, 환구시보, 참고소식, 중국청년보 등 4개 신문과 중국 포털사이트 텐야셔취의 게시글과 댓글 내용을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제주 이미지에 대한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 상호 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섬 또는 지리적 위치로서 제주도, 경제투자처로서 제주도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인의 경우 제주의 관광·여행 이미지가 높으며 이와 관련된 정보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 책임연구원은 “중국인들이 과거와 달리 적극적 정보탐색을 매개로 자신들만의 여행코스 개발과 이를 온라인을 통해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며 “과거 여행사를 통한 기획된 관광보다는 능동적 여행자로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책임연구원은 대중국 제주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언어 지원 △제주-중국 간 민간단체 혹은 정부기관 교류강화 △제주와 자매도시인 하이난성과 상호교류 강화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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