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대원들이 제31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구급분야 2위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제주대표팀은 화재진압, 구급, 최강소방관, 구조전술, 몸짱소방관 등 5개분야에 총 19명의 선수가 출전해 구급분야 2위 등 종합성적 6위를 거뒀다.

제주대표팀은 지난 7월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화재진압분야에서 아쉬운 8위를 기록했으나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고 내년 대회를 기약한다는 각오이다.

전국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에서는 의용소방대원 15명이 제주대표로 3개종목에 출전해 장비착용릴레이 3위, 소방호스끌기(남자)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주대표팀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질서정연한 모습과 열띤 응원을 펼쳐 ‘질서상’을 수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고, 심판요원으로 참가한 동부소방서 이대식 소방위는 공정한 심판진행으로  우수심판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제주대표팀이 폭염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고, 그 결과 구급분야 전국 2위, 종합 6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전국에 증명한 제주소방의 실력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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