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해경이 조사 중이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57분경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6km해상에서 여수선적 근해안강망어선 선원 A씨(32, 베트남)가 투망(그물을 내리는 작업) 중 손이 그물에 걸려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5시 50분경 차귀도 남서쪽 약 96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D호(89t, 근해 안강망, 여수선적, 승선원 13명) 선원은 A씨가 투망 중 손이 그물에 걸려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여수 어업정보통신국 경유해 여수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D호를 한림항으로 입항시켜 사망선원을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시켰으며, D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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