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1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사드 역풍이 거셌던 지난해보다는 2배 이상 증가, 회복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재작년(6만4596명)과 비교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머무른 규모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한 1만8253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국제선 항공편수는 143편(도착기준)이 운항되며, 현재 약 86%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서는 1만5846명이, 국내선을 통해서는 2297명이 제주를 찾는다. 이 기간 크루즈선은 4차례 기항하지만 중국인 수요는 미미(17명)한 수준이다.

제주도관관협회 관계자는 “중국 외래 관광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재작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완전한 회복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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