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보조사업자를 다음달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도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거나 지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지붕재로 슬레이트가 사용된 주거용 건물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 소유자는 지원 신청가능하다.

제주도는 올해 800동을 철거할 계획으로 26억8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해 가구당 최고 33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목표 사업량 800동을 목표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했지만, 철거 동수는 603동에 그쳐 197동을 추가 모집한다.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인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신청하여 주시면 최대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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