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등에 대해 강정 주민들에게 사과를 약속했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9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마을공동체 회복 지원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이하 반대주민회)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관함식’ 반대를 천명했다.

이번 반대행동은 제주범대위, 전국대책위와 함께 국제공동행동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주민회는 21일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제관함식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정마을을 또 다시 갈등으로 빠뜨린 청와대의 협잡 행태와 전근대적이며 반평화적인 국제관함식을 반대하고,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30도 변경항로의 준설문제도 규탄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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