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다음달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80개 이상 수확을 목표로 세웠다.

제주도체육회는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 선수단이 80개 이상 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고 20일 밝혔다.제주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34개 종목 696명(선수 515명, 감독·코치 103명, 본부 임원 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7일 전국체전 대표자 회의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회원종목단체 등과 함께 선수단의 전력과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록 종목에서 수영 13개, 육상 9개, 역도 5개, 자전거 4개, 양궁 3개, 사격 1개, 산악 1개 등 모두 36개 이상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개인 종목에서도 체조 6개, 근대5종 3개, 볼링 2개, 댄스스포츠 1개, 배드민턴 1개, 탁구 1개, 스쿼시 1개 등 16개 이상의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급 종목에서는 유도 8개, 레슬링 7개, 태권도 5개, 복싱 4개, 씨름 3개 등 메달 27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다만, 단체 및 구기 종목에선 대진운이 나빠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제주도체육는 그러나 현재 23개 종목이 백중세로 분류된 만큼, 시합 당일 컨디션에 따라 ‘깜짝메달’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희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남은 기간 상대 팀 전력 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백중세에 있는 선수들이 확실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집중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은 다음 달 2일 오후 4시 제주시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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