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22일 강태선 애국지사(95)의 성산읍 자택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한 숭고한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위로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8세이던 지난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제의 한국인 차별대우를 목격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양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광복으로 출옥했으며,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와 유족들이 존경과 제대로 예우를 받는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의료와 복지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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