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승용차 충돌사고로 12명 부상
해산물 채취 나간 70대 변사체로 발견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5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제주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속출해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연휴 첫날인 지난 22일 오후 3시 29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소재 도로에서 쏠라티 승합차와 티볼리 승용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로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23일에는 70대 남성이 해산물 채취에 나섰다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제주시 구좌읍에 거주하는 A씨(70)로 이날 새벽 4시경 자택에서 인근 바닷가에 해산물 채취하러 나간 이후 귀가 시간이 되도록 들어오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 소방관 등 해상과 해안가를 수색한 끝에 오전 7시47분경 인근 해상에 숨진 채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25일 오후 1시 38분경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정상에서 8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려졌다. B씨(82, 전주시)는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26일에는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방두포등대 인근 촛대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C씨(53)가 높은 파도에 휩쓰려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해경에 의해  이날 낮 12시 34분경 갯바위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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