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선(시), 권행백(소설), 조중연(시나리오)

▲ 사진 왼쪽부터 김효선, 권행백, 조중연 씨.

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가 주관한 제2회 서귀포문학작품 전국 공모전에서 김효선(시), 권행백(소설), 조중연(시나리오) 씨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시·시조 592편, 소설 17편, 시나리오 15편 등 전국에서 623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에는 제주 김효선(46) 씨의 ‘다시, 서귀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서귀포의 토속적인 맛을 진하게 우려내거나 뛰어난 어휘감각을 통해 서귀포의 시간과 공간을 확대시킨 작품’이라고 평했다.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는 서울 권행백(56, 본명 권용주) 씨의 ‘바람이 깎은 달’이 뽑혔다. ‘제주4·3사건의 갈등과 화해의 요소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제주 조중연(46) 씨의 ‘신불로초천’가 당선됐다. 불로초를 구하러 서귀포에 왔던 서복설화를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과 설화적인 내용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해 다양한 영상미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