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성모(58)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6월30일 서귀포시 한 모텔 객실에서 함께 투숙중이던 이모씨(55)를 목졸라 숨지게 하고 현금 78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 초기에는 부검결과 질병 등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경찰은 현장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한 끝에 타살에 의한 것으로 확인, 용의자 신원 확인에 주력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CCTV에서 성씨 외에 다른 사람이 출입한 사실이 없는 상태에서 이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성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주변탐문 등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귀포 성산읍 한 펜션에서 성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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