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내일까지 진행
오늘 개·폐회식…제주선언문 채택 예정

▲ 3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세계자연보전연맹 주최로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각 분야의 리더들의 참여 속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다음 세대의역할과 세계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3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참여 없이 미래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 속에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전문가 세션이 진행됐으며, 4일에는 개회식과 리더스 대화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생각과 희망을 담은 ‘젊은이의 목소리’를 상영한다.

이번 리더스대화에서는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자비에 스티커 프랑스 환경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특히 리더스대화Ⅱ에서는 ‘국경을 초원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연생태계의 보호·복원을 위한 환경 협력’에 합의한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비무장지대(DMZ)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환경부와 함께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업무협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제주선언문’을 마련한다. 이 선언문은 4일 폐회식에서 미래 환경보전 주역인 청소년이 직접 발표, 세계 리더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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