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인을 폭행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한국인 남성 지모(25)씨와 이모(26)씨를 폭행 혐의로 지난 6일 입건,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씨는 지난 2일 새벽 2시 38분경 제주시청 맞은편 대학로 술집에서 예멘인 A씨(25)를 넘어뜨리고, 이씨는 도주하는 A씨 일행을 쫓아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시청 술집에서 우연히 합석한 후 A씨 등이 술값을 나눠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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