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현은숙 주무관
분실자 사례 정중히 거절

제주국제공항 탑승구 대합실에서 지갑과 가방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이 자치경찰의 수색 끝에 가방을 되찾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공항 탑승구 대합실에서 현금 100만원 가량이 든 지갑과 가방을 둔 채 광주행 비행기를 탑승해 분실했다는 김모(43)씨의 신고를 받고 보안구역인 탑승 대합실까지 가서 수색한 끝에 가방과 지갑을 찾아 돌려주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에서 택시승차장 CCTV 모니터링 업무를 하던 현은숙 주무관은 김씨가 항공사 등 공항 내 여러기관에 가방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지만 보안구역 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보안검색을 받고 수색에 나섰다.

현 주무관은 김씨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탑승구 인근 좌석을 수색한 끝에 가방을 찾아내 분실자에게 돌려줬다. 김씨가 이에 따른 사례를 하고자 했으나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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