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10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봉주)에서 올해 제주산 키위 6t을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을 시작으로 300t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한 키위는 지난달 11일 이후 수확한 레드키위 계통인 ‘엔자레드’와 ‘홍양’ 품종으로 도내 약 80농가에서 30여 ha를 재배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선박을 이용해 홍콩에 5.2t, 항공편을 이용해 베트남에 0.8t등 총 6t을 수출했다. 특히 베트남은 처녀 수출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향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수출가격은 kg당 8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철저한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 묶음(0.8kg)으로 포장해 수출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내년 3월까지 레드·골드·그린키위를 대상으로 지난해 100t 보다 200t 증가한 3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4일 제주키위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올해 키위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관련 관계자를 초청 유통·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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