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하천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천 수질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도내 주요 12개 유수하천에 대한 분기별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조사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 0.6~3.3mg/L, 총유기탄소(TOC) 0.5~2.0mg/L, 부유물질(SS) 0.5~2.8mg/L, 용존산소(DO) 7.8~8.9mg/L, 수소이온농도(pH) 6.5~8.5 등 6개 항목은 ‘매우 좋음’ 또는 ‘좋음’의 1등급 수질상태를 보였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산지천이 2.1mg/L로 2등급 수질상태를 보였고, 나머지 하천은 1등급 수질상태를 보였으며, 총인(T-P)은 외도천, 효돈천이 1등급을, 산지천, 옹포천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하천은 2등급 수질상태를 나타냈다.

총대장균군의 경우 효돈천이 1등급을, 중문천은 2등급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0개 하천은 3등급의 ‘보통’으로 조사됐다. 분원성대장균군은 대왕수천, 예례천, 옹포천, 효돈천 1등급, 동홍천, 창고천 2등급, 그 외 6개 하천은 이외에는 3등급의 ‘보통’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4일에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주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총인, 총대장균군 및 분원성 대장균군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