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난 12일 후보자 6명 심사 최종 선정
시상식 오는 21일 사라봉 모충사서 개최

올해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강영희(71)씨, 경제인부문에 좌옥화(84)씨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 후보자로 추천된 6명에 대한 공적사항과 현지실사보고 등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강영희씨는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경남 거제에 정착해 거제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20년간 서부경남제주도민회장,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타 지역에서 제주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였다. 제주출신 여성분임에도 거제도인물 30인, 경남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인 좌옥화씨는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일본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며 재일본 미나토지부에 입단해 39년간 재일교포들이 일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12만엔씩 기부하는 등 재일한국인들인과 고향을 연결 하는 교두보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또 제주출신 대학생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장학재단창립 시 2억원 상당 출연과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및 천주교 제주교구 서귀포성단에 장학금 기탁 등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김만덕상 시상식은 제2회 김만덕 주간 행사기간인 오는 21일 오전 사라봉 모충사에서 만덕제봉행과 함께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도와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제2회 김만덕주간’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39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과 ‘나눔 큰잔치 ’등 다양한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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