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탐라문화제 폐막

▲ 제57회 탐라문화제 나흘째인 13일 제주시 중앙로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문화 가장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걸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덕수리민속보존회'의 공연 모습.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치러진 제57회 탐라문화제가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산지천 수변공간에 주무대를 꾸미고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을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5일간 치러졌다. 주말을 낀 지난 주말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을 찾아 도내 곳곳에서 출전한 민속예술경연과 무형문화재 시연을 감상하고 여러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57회 탐라문화제에서는 ‘송도채비’를 선보인 덕수리민속보존회가 걸궁 최우수상을, ‘사또놀이’를 공연한 일도2동민속보존회가 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또, 축제의 절정인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에서는 구좌읍민속보존회가 대회장상인 탐라상을 수상했다.

먼저 지난 11~12일 치러진 걸궁 경연에서는 외도동민속보존회가 우수상, 애월읍민속보존회가 장려상을 받았다.

민속예술축제에서는 성산읍민속보존회가 우수상, 한림읍민속보존회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탐라문화 가장 퍼레이드에서는 한림읍보존회와 삼도2동민속보존회가 공동으로 한라상을 수상했다. 백록상은 오라동민속보존회와 성읍민속마을풍물패에 돌아갔다. 만장상은 대천동큰마당풍물패와 동홍문화민속보존회가 받았다.

14일 열린 읍면동 탐라문화가장경연에서는 대정읍 팀이 탐라상을 받고, 아라동민속보존회와 오라동민속보존회가 최우수상을 가져갔다.

이와함께 지난 13일 열린 제주어말하기대회(22개팀 참여)에서는 우도초, 함덕중, 제주과학고, 효돈동 민속보존회가 각 부 최고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제주어 노래부르기 대회(11개팀 참여)에서는 함덕초가 탐라상을 받았다.

제57회 탐라문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최하고 제57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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