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농작물인 감귤과 감자의 문제병해에 대해 선제적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기후변화 대응 감귤 검은점무늬병, 더뎅이병과 감자 역병에 대해 연차 간 발생변화를 조사해 데이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빈번한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돌발 병해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병 발생양상 데이터를 축적해 대응방안 마련하기 위함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감귤, 감자 돌발 및 외래 병해 발생 실태조사 △지역별 병 발생과 기상, 재배기술, 품종 등의 영향요인 분석 △과거 자료를 통한 발병 변동요인 분석 △병 발생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취약성 평가 등을 조사한다.

감귤은 애월읍, 남원읍에서 검은점무늬병과 더뎅이병의 시기별 발생정도를 조사하고, 감자 역병은 봄감자와 가을감자를 한경면, 대정읍에서 발병주율, 시기별 발생정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주요 농작물 병 발생실태와 변동요인을 분석해 병 발생 예측 및 조기방제 체계를 수립해 피해 최소화로 안정적인 농업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결과 데이터는 농촌진흥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www.ncpms.rda.go.kr)에 입력해 공유와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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