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4.08% 상승
국제학교 설립 구체화
2공항 사업진척 기대감

제주지역 ‘땅값’ 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과 제2공항 사업 진척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제주지역 땅값은 4.08% 상승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에 이어 네 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제주지역 땅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3.33%), 수도권(3.64%), 지방(2.80%) 평균을 모두 웃돌며, 여전히 뜨거운 시장으로 분류됐다.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가 4.12%, 제주시는 4.07% 각각 올랐다.

이는 국제학교 설립이 구체화되고 제2공항 사업 진척 기대감,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 진척에 따른 수요가 지속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3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은 4만3908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2년 전과는 1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2만3371필지로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는 남북관계 개선 및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3호선 연장 기대감에 따른 수요 등의 영향으로 8.14%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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