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협회, 내달 2~5일 문예회관 일원서 개최

제주미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민석)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3 전시실과 야외 공간에서 제24회 제주미술제 ‘제미재미잼잼’을 개최한다.

이번 제주미술제는 미술로 한바탕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아 ‘제미재미잼잼’을 슬로건으로 내건다. 제주와 미술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참여 작가와 관객이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는 7개의 섹션을 마련했다.

강민석 회장을 주축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미술인협회 제주도지회 제29대 집행부는 지난 1991년 이후 이어져 온 미술제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미술제를 한 해 쉬고 새로운 방향을 고민했다. 이번 쇼케이스전은 그 결과물이다. 전체적으로 걸어두고 감상만 하던 미술제 관람 방식을,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단체 밖 제주 연고 미술인들까지 포섭하는 방식으로 화합의 범위를 넓히는데 주안을 뒀다.

우선 올해는 작가 참여 폭을 가능한 한 넓히기 위해, 사전 작가 모집 절차를 밟았다. 기존에 함께 해오던 한국미술협회 제주지부와 서귀포지부, 한라미술인협회, 탐라미술인협회를 포함해 본 행사의 작가 참여 규모는 370여명선이다. 

제주미술제 쇼케이스전은 △참여 작가의 정보를 웹사이트에 아카이브 하는 ‘아카이브 및 라운지’(문예회관 1전시관) △20호 이하의 원화를 출품하는 ‘호기심의 수납장’(문예회관 2전시관)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호기심의 백화점’(문예회관 3전시실) △도내·외 전문가들에게 작업을 알리는 ‘포트폴리오 리뷰’와 정책 세미나(제1전시실 라운지) △제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야외 공간 설치물(문예회관) △미술인의 밤 행사와 결합해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파티로 구성된다.

제주작가들을 온라인 상에서 아카이브해 보여줄 수 있는 제주미술제 홈페이지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록되고 활용되는 의미 있는 자료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다. 온라인 도록으로 봐도 무방한 이 사이트에서는 올해 제주미술제의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개별 작가의 약력과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2018년 제24회 제주미술제 개막식행사인 ‘잼잼나이트’는 디제잉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 6시 문예회관에서 시작된다.

이번 미술제는 제주미술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한다. 문의=064-75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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