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역내 수도계량기 11만전에 대한 검침시스템을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노후 계량기 교체, 검침지장 계량기 이설, 스마트검침 도입 등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 수도계량기 11만전을 검침하기 위해 69명의 검침원이 1인당 평균 1600전 정도를 검침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PDA검침 및 스마트원격검침 시스템 활용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2015년부터 활용해 온 PDA검침과 별개로 내년에는 스마트원격검침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파방지 및 역류방지 기능이 포함된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고장률을 낮춰나갈 방침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노후계량기 6782전을 교체한데 이어 올해에는 8억4500만원을 투입 9892전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장 점검 및 수용가의 신청을 통해 건물 안 또는 매몰과 같은 사유로 검침이 어려운 계량기에 대해서는 옥외 이설을 추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검침시스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계량기 동파 예방과 정확한 사용량 검침은 물론 고장률을 개선해 경제적 손실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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