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정확히 소개하기 위한 제주어 해설 교육과정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이 대표발의 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 조례’와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일부개정안이 30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안에는 도지사는 제주어 보전, 전승 및 보급과 함께 제주어 가치를 효율적으로 관광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해설사를 대상으로 제주어 해설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내용이 신설됐다.

양영식 의원은 “제주어는 2011년 유네스코로부터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하는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됐다”며 “제주의 역사·문화·자연을 설명해주는 다양한 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제주어를 반영한 해설이 안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내 각종 해설사들이 제주를 정확히 소개하기 위해서는 제주어 해설을 통한 이해력 있는 문화해설이 필요하다”며 조례개정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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