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제주행동 31일 기자회견 “지역 국회의원 적극 나서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정당 지지율에 따라 의석수를 배분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주장도 재점화되고 있다.

정치개혁제주행동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권자들이 비판해온 것은 정치와 국회가 아니라, 정치와 국회를 지배해왔던 관행과 악습”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제주행동은 “이미 국회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5건의 공직선거법개정안이 발의 된 상태이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대선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찬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5년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낸 개정 의견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촛불민심을 반영하는 정치적·역사적 결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기득권 정치세력도 나서야 한다. 제주 3명의 국회의원은 연동형비례 도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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