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프랑스영화제, 오는 6~11일 CGV노형

▲ 제9회 제주프랑스영화제 폐막작 '맨 오브 마스크’의 스틸 이미지.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고영림)가 주관하는 제9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는 6일 저녁 7시 CGV제주노형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도민들에게 프랑스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나라의 영화를 소개함으로서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마련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영화제 중 가장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많은 GV(Guest Visit, 초청된 영화전문가와 관객이 대화하는 시간) 게스트를 초청했다. 

황석희(영화번역가), 클레망 슈네데르(감독), 사뮈엘 로르카(감독), 서가을(감독), 살로메 뒤부아(감독), 앙투안 코폴라(감독), 백미영(감독), 시몽 고셰(배우), 로익 장드리(영화음악전문가), 김지수(미술감독), 이수원(영화평론가), 조명진(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시몽(프로그래머) 등 영화와 관련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영화제 기간에는 16편의 장편과 15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2017년작 ‘세라비, 이것이 인생!’이다. 17세기 고성(古城)에서의 의미 깊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웨딩 플래너 맥스의 유쾌한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다.

장편 영화는 △현대 프랑스 사회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 1섹션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겪는 사랑의 모습을 담아낸 1섹션 △예술가의 인간적 모습을 풀어낸 3섹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4섹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편 영화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 필름 △프랑스와 한국의 교차 시선 △어린 관객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귀엽고 예쁜 섹션 등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KT&G 제주본부 2층 상상아틀리에-제주에서는 ‘지역영화제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제2회 제주영화인포럼이 열린다. 클레망 슈네데르 영화감독과 세바스티앙 시몽 프로그래머, 이수원 경기대 교수가 주제발표한다.

폐막작은 알베르 뒤퐁텔 감독의 2017년작 ‘맨 오브 마스크’다. 1919년 프랑스 파리,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는 신비로운 천재 화가가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향해 벌이는 발칙한 사기를 그렸다. 문의=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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