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갈치잡이 어선 1척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지난달 31일 조업하러 나갔다 연락이 두절된 서귀포선적 갈치잡이 어선S호(3.36t·승선원 2명)를 찾기 위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 선장의 아내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입항시간이 넘었는데 연락도 없고 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어선에는 선장 김모(74)씨와 선원 이모(71)씨가 타고 있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선박의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서귀포 남쪽 약 24km 해상에서 항공기 3대, 경비함정 6척, 고속단정 2척, 민간어선 6척, 관공선 2척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오전 11시 30분경 S호의 물품으로 추정되는 아이스박스 4개를 발견했지만, S호와 승선원은 찾지 못했다.

해경은 실종된 어선의 최종 조업위치를 항해했던 선박에 대해 해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이더 기록과 항적을 확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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