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 주관 ‘청소년 글로벌리더 과정’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매일과 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K.A.Y.A가 주관한 ‘다문화가족 청소년기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과정’이 4일 메종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국가별 전통의상패션쇼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장진우 기자 fuhaha84@jejumaeil.net

중국·일본·몽골·태국 등 8개국 200여 명 먹거리·의상 등 전통 문화 공유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 출신국 외교관과의 만남과 나라별 문화체험을 통해 자긍심을 가진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場)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매일(대표이사 장동훈)과 한미친선문화교류협회K.A.Y.A(대표이은정)가 주관한 ‘다문화가족 청소년기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과정’이 4일 메종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해 처음 참가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네팔, 필리핀 등 8개국 다문화 가족 부모와 자녀 200여 명이 모였다.

라울 헤르난데스 필리핀 대사 등 7개국 대사와 그 가족을 포함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강성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행사에는 대사 방문단 중 최고령인 우즈베키스탄 편 루드밀라 대사 부인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제주외고 학생들이 통역봉사단으로 참여해 다문화 축제에서 유익한 경험을 쌓았다.

이날 행사는 전통의상과 음식을 공유하는 나라별 부스가 차려진 가운데 각 국 대사가 나라를 소개하고 질의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 콘서트와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가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서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전통 춤이 선보였다.

장동훈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는 다문화가정이 3000가구를 넘어 전국에서 두번째 비율을 나타낸다”며 “두 나라의 문화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이끌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제주 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