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지문감식 결과 장씨로 확인…8일 부검 실시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배기 여자아이의 엄마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여자아이의 모친인 장모(33)씨가 제주항 7부두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39분경 제주항 7부두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이 테트라포드에 변사체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파출소 경찰관 등을 현장으로 보내 변사체를 인양한 후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내 소재 S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변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지문감정을 실시한 결과 장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장씨는 발견 당시 테트라포드 사이에 껴 있었으며, 짙은 남색 꽃무늬 점퍼에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해경은 8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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