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복싱선수들이 제주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제13회 세계주니어 복싱선수권대회가 12일 오후 2시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 아마추어국제복싱연맹(AIBA) 초들리회장(파키스탄)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김성은회장 등이 참석,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 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4개국, 유럽30개국, 아메리카 7개국,아프리카 9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 모두 73개국에서 선수 433명, 임원진 297명 등 73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 대회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구소련의 스포츠 영광을 재현하려는 러시아는 최대규모인 32명의 선수단을 보냈으며 카자흐스탄 27명, 전통 아마복싱강국인 쿠바도 비교적 많은 20명을 파견했다.

48Kg 코크급에서 헤비급인 91Kg+급 까지 11개 체급에 11명을 출전시키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달 말 내도, 월드컵 경기장 복싱훈련장에서 최근 침체된 아마복싱의 중흥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대회준비를 마쳤다.

오는 15일까지 예선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준준결승, 준결승전에 이어 경기마지막날인 18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9.20일은 AIBA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참가 선수단들은 도내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제주도와 아마복싱연맹은 워밍업장과 시민복싱교실,제주월드컵경기장 복싱훈련장을 개방, 각국 선수들의 적응을 도왔으며 영어를 포함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일어 등 외국어 통역 봉사자 80명을 선수단 공항영접 및 안내 등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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