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살고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 또는 자녀로, 사회에서는 각자의 직업에 따른 역할을 수행하며 매 순간 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

부모로써 자녀교육을 위해 학원을 보낼지 스스로 공부하도록 자율에 맡길 것인지, 회사에서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A, B, C 라는 방법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지 고민하고 선택한다.

물론, 이러한 많은 선택이 매번 올바른 선택일 수는 없다. 주변사람 혹은 주위여건 때문에 법을 어기거나 자신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나 또한 주차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가게에 잠시 들어가기 위해 무단주차를 한 적이 있다. 그로인해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는데도 괜히 나만 과태료를 내는 것 같아 억울한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

이런 나는 과연 청렴한 사람일까? 사람은 모두 완벽하지 않기에 우리는 머리로는 청렴한 삶을 살고자 하지만, 가끔은 각종 선택 상황에서 청렴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남들도 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해 규칙을 어기거나, 상사의 권위 또는 눈앞의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의 편익을 위해 규칙을 어긴다면 우리 사회는 무질서와 부패한 사회가 될 것이다.

하여 특히나 공직자에게는 업무수행을 함에 있어 청렴을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여긴다. 제주도도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열린혁신 실행과제중 국민이 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과제를 선정했다.

삼도2동에서도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 민원실’운영을 위해 매주 청렴메시지를 민원대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청렴메시지를 정리하며 나 또한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를 통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이 될 것을 다짐한다.

청렴의 실천은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이다.

이번 주 청렴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청렴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미국 작가, 안나 퀸드랜 -“소신껏 이룬 성공이 아니면, 남 보기에 좋아도 스스로 좋다고 못 느끼면, 그것은 전혀 성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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