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청렴(淸廉)이란, 국어사전에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이러한 맥락에 근거해 예로부터 나라의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관리가 청렴하지 않으면 그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공직사회의 청렴은 어쩌면 우리 주변의 지역사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가름하는 문화적 미래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왜적의 침략으로 국가위기가 있을 때, 왜적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청빈한 생활과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정성은 고난을 이긴다는 굳은 원칙을 가진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는 공직자로서 평생 청렴한 삶을 살아왔기에 한나라의 위기를 물리치고 나라를 국난에서 구할 수 있었던 것일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공직자로서의 맡은바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사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도, 과연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공직생활에 임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공직은 타협의 대상이 아님을 인지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항상 청렴한 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한 국가의 미래운명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협에 굴하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 이상한 논리로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지 않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옳은 선택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나 스스로가 떳떳해 질 수 있을 것이며,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청렴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은 함께 나누면 반이 된다. 혼자서 끙끙대지 않고 용기는 두려움을 이긴다는 원칙을 가지고 언제나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사회의 건강함과 세계강국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 공직사회의 청렴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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