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실 제3회 개인전

▲ 임영실 작 'everyday life series 002'

회화작가 임영실의 세 번째 개인전이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심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 자연풍경을 관찰해 회화기법으로 표현해 온 작가는 이번 ‘Microscopic:a step closer 한 걸음 더 가까이’전을 통해 일상에서 관찰하기 힘든 자연의 체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한 일련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Microscopic의 의미처럼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듯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인다. 그러나 그 이미지들은, 사실 자연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본 이들이라면 쉽게 관찰했을 형태이기도 하다.

자연의 근원이자 생명력을 상징하는 초록의 색으로 풀어낸 이번 풍경 작업들은 작가가 느끼는 제주의 자연이기도 한 동시에 보편적인 자연의 진리를 회화적 언어로 탐구했다.

임영실은 서울과기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후 미국(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제주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청년유망예술가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는 작가가 매일 일기를 쓰듯 일상을 작은 캔버스에 기록한 ‘일상시리즈’를 포함해 10여점을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 문의=064-70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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