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꼽는다면 누구나 청소년시기라고 할 것이다. 이 시기가 왜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회에 적응하고 성인 이후에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이시기에는 많은 투자를 하고 많은 준비를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흔히 ‘청소년범죄’, ‘청소년비행’이라 불리는 각종 일탈행위가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청소년보호법에는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구제함으로써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규제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또는 사회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청소년기가 되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등 자신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 우리가 관여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청소년의 전인적 발달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각 읍·면·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등을 기획해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놀 곳이 없어 헤메는 학생들, 부모님의 학구열에 힘들어 휴식이 필요한 학생들이 여기 청소년문화의 집에 모여 댄스도 즐기고 탁구치며 스트레스 해소를 해소하고 기량도 발휘하는 것이 청소년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홍보를 많이 한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긍정적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실패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보호와 구제뿐만 아니라 놀고 즐기는 문화를 배우는 즐거운 마당이 청소년문화의 집이란 생각이 든다. 청소년들에게 한바탕 신나게 놀고 즐기는 문화를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려 봐야 하겠다.

청소년은 우리 미래의 주인이며 희망이고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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